사진 속 젊은 부모님과 그때 부모님의 나이가 된 지금의 나. 부모님의 대학생 시절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한 개인의 역사와 존재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담아내고자 했다. 부모님의 착장을 오마주 했으며 나의 삶을 상징하는 요소들로 장식했다. 제작 과정에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.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? 나는 누구인가? 나는 어디로 가는가? 장연우 /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, 누구이며, 어디로 가는가
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수 십, 수 백, 수 천 일이 걸린 것들입니다.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대며 떠올려낸 것들입니다.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말이지요.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모든 노력이 결국엔 하나의 사건으로 눈이 부시게 완성됩니다. 그 작은 노력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, 언젠가 하나의 작품이 될 것임을 표현해보았습니다. 임희연 / Progress
실감의 시작점, 스파크 임다빈 / Spark
"그러나 걷잡을 수 없이 그의 마음을 앗아 간 것은 우물가에 서서 반짝이는 넓은 잎사귀로 그를 툭툭 건드리고 있는 푸른빛의 키 큰 꽃이었다." 신비로운 무언가를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신비로움을 깨뜨리는 일이다. 그럼에도 신비로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며, 어쩌면 일생의 궁극적 목표일 수 있다. 이채윤 / Heinrich von Ofterdingen, 푸른꽃
‘나’라는 존재를 찾고자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떠올리며 제작했다. 자아 곧, 나의 세계를 만드는 과정은 이제 시작되었으며, 이 여정을 깨끗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덧씌웠다. 이찬호 / Strike
‘나라는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?’를 고민하며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. 모든 것의 근원이자 어머니를 상징하는 신화 속 존재 가이아를 통해 위와 같은 물음에 스스로 답을 내리려고 한다. 이찬호 / Gaia